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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명한 환경학자. 낡고 지치고 환멸나있다. 오피셜보다 예민하고 입이 험하다.

실제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악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. 맨날 인류멸종 인류멸종 입만 털고 진짜 멸종시킬 생각은 없음. 이대로 간다면 머지않은 미래, 지구멸망이 불 보듯 뻔하기에 대책을 강구할 뿐. 극단적으로 인류에 적대적인 빌런은 오히려 페기 쪽에서도 저지대상으로 여긴다.

지각을 움직일 정도의(;) 초 재해급 능력자이지만 사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표면에 나서지 않았다. 익명으로 각국에 강력한 환경보호정책을 요구하고,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지진이나 화산폭발을 일으켜 왔다. 어차피 인구는 조절해야한다는 크레이지 강경책. 익명의 존재에게 매스컴이 붙여 준 이름이 '가이아'.

병약하다. 능력 리스크로 몸상태가 말이 아님. 재해급 능력을 쓰는 모습을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다. 칠공에서 피를 흘리며 괴로워하는 꼴이라...

개인활동을 이어왔을 뿐 어느쪽에도 특별히 소속되지 않고 조용히 살아왔으나 1년 전 IU에 들어갔다. 큐브만큼은 잘못 사용되지 않도록 보호해야한다 판단했기 때문. 자신의 지난 행적을 숨기고, 최근 새로 특이체질을 발견한 척 하는 중(그마저도 그 위력을 축소해서 말했다).

거대한 골렘을 만들어 빌런을 상대한 이후 매스컴이 붙여 준 이름이 '티탄'.